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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몽골 여행

몽골 1일차 (칭기스칸국제공항, 차강소브라가)

 

 

 

출국 비행기 시간이 01:35이라

전날 공항에 9시 도착했습니다.

아주 넉넉할 줄 알았지만 웨이팅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탑승 게이트가 총 4개 있는데 직원들 일처리가 굉장히 서툴러 보였어요.

그래서 2시간 줄 서고 ㅠㅠ 

정말 힘들었습니다. 출발부터..

새벽시간대가 되니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은

거의 다 문이 닫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인터넷 면세점에서 산

화장품들만 챙기고 대충 앉아서 쉬고 있었습니다.

 

 

몽골리안 항공 창 밖 풍경

 

칭기스칸 국제공항

 

드디어 몽골 도착!

몽골 도착하자마자 앙카트레블 담당자분께서

마중 나와주셨습니다.

도착하자마자 

환전 & Usim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환전은 한화로도 가능하였고

저는 일단 10만원만

환전하였습니다.

 

 

 

몽골 화폐는 투그릭입니다!

대충 곱하기 2 하시면 계산이 쉬워요.

공항에서 환전했지만

수수료도 별로 크게 차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랑 같이 여행을 할

일행분들도 먼저 와서 

합류했습니다.

어색 어색했지만 금방 친해질 수 있었어요.

 

공동경비는

일단 총 인원 6명에

10만 투그릭 * 6 

600,000 투그릭 걷었습니다.

 

 

 

 

첫날부터 일정이 아주 힘들었습니다.

650km~750km의 대장정이라고 하시더군요.

알고는 있었지만

살짝 겁이 났어요.

ㅋㅋㅋ

 

저희 기사님과 가이드님 인사하고 

바로 출발했습니다.

출발할 때 날씨가 안 좋아서

걱정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비가 한두 방울씩 떨어지네요.

 

 

근데 가이드 누나가

몽골에 비 오는 건 굉장한 축복이라고

하셨어요.

특히나 몽골 처음 왔는데

비가 온건 

환영한다는 의미

라고 하면서 좋아하시더라고요.

 

 

비가 30분가량 온 후

날씨가 개었습니다.

그렇게 한참 달리고

아침 7시쯤

가벼운 샌드위치와

커피를 먹었습니다.

가이드 누나가 사전에

준비하셨어요.

 

 

 

 

 

정말 나무 한그루 없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진짜 광활한 초원에서

돗자리 하나 깔고

샌드위치랑 커피를 먹는데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넓은 초원에서

사진만 수없이 찍은 것 같습니다.

 

 

 

 

 

 

 

 

여기는 양, 염소 떼가 엄청 많아요.

운전하다가도 요런 양 떼들을

만나게 된다면

잠시 멈추고

클락션을 울려줘야 합니다.

몽골은 양, 염소 1000마리 이상 있으면

부자라고 하네요.

주인 없는 동물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신기하죠?

 

 

 

1시간 30분 이동하고

중간에 10분 쉬고

이런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낙타, 양들 있는 곳에서 쉬면서

사진을 찍었어요.

냄새가 아주 지독합니다.

특히 낙타의 침 냄새는

코 끝을 자극시켜요.

 

 

 

 

 

만달고비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양고기 미역국

양고기 김치찌개

소고기 볶음밥

등등

여러 가지 시켰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맛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뭔가 비릿한 향이 났어요.

기름지고.

근데 저희가 갔던 곳이

되게 유명한 식당이라고

하셨습니다....

 

 

 

 

몽골에는 마트가 별로

없다고 하시길래

1일 차 저녁을

만달고비 현지 마트에서

장을 봤습니다.

칭기즈칸 보드카 2병

컵라면 라면

식빵 쨈 과자

등등

이것저것 엄청 샀는데

10만 투그릭 이하더군요.

체감상 대한민국 1/3 물가였어요.

장보는 게 몽골 여행의 묘미입니다.

 

 

 

 

 

 

 

 

 

차강소브라가

 

 

 

 

드디어 도착한 차강 소브라가!

엄청 오래 걸렸습니다.

이걸 보려고 이만큼 달려왔나 싶어요.

몽골의 그랜드캐년!

장관이었습니다.

물론 풍경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ㅋㅋㅋ

이렇게 확 트인 자연풍경은

처음이라

사진을 엄청 찍었네요.

 

 

 

 

 

첫날 숙소

 

 

숙소에 도착했습니다.ㅠㅠ

엄청 힘들었어요.

아마 숙소에 도착한 시각이

오후 6~7시 사이였던 것 같아요.

저기 보이는 오른쪽 차량이

저희 차량이고

왼쪽 차량은 다른 팀이었어요.

외국인+한국인유튜버였는데

신기했습니다.

 

저녁으로 가이드 누나가 준비해주신

삼겹살을 먹고 있는데

옆 게르에서

오 한국인이다!

이러시면서 합석!

ㅋㅋㅋㅋ

알고 보니 유튜브 찍으면서

세계여행한다고 하시드라고요.

 

 

 

 

 

 

사이좋게 삼겹살 나눠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어느새 보드카 1.5병째...

.......

밤 11시가 되니

별이 엄청나게 보였어요...

사실 이때 취해서

제대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다들 피곤했는지 바로 뻗어버렸네요.

ㅠㅠ